창업을 포함해 10년 가까이 일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지만, 아쉬운 것은 제게 인턴 생활 이후 두 번째 사수는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늘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옳은 선택을 했는지, 놓친 것은 없는지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은 기록과 정리였습니다.
평소 생각이 많은 것이 제 장점이자 단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작게 쪼개진 생각의 조각들을 정리할 기준을 갖고자 질문과 글쓰기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노트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노트 정리가 기획의 뼈대를 만들고 협업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업무를 하며 틈틈이 작성한 노트와 메모 등은 제 일을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저를 돌아보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미 충분한 메모와 기록을 평소에 해오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 비교해 볼 요량으로, 반대로 그동안 별다른 기록 없이 일해온 분이라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참고 삼아 보는 출발점으로, 이 책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업무 공간 한쪽에 두고 사수가 고플 때,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초조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 꺼내 볼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저자 한성규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하고 평생 광고인이 될 줄 알았다. 광고 대행사에서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고, 뒤이어 26살 이른 나이에 창업에 도전했다. 창업은 실패로 끝났으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광고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즐겁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위자드웍스, 오드엠, 오지큐 등을 거쳐 현재는 키노라이츠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업무 외에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 《지금 써보러 갑니다》(블로그형 미디어)와 《팁스터》(뉴스레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 써보러 갑니다》는 신규 서비스나 앱 등을 직접 사용해본 후기 등을 소개하며 7년째 운영 중이다. 누적 글은 총 1,000여 개, 분석한 서비스만 600개가 넘는다. 2020년부터 시작한 《팁스터》는 IT 기획자로 일하는 방법과 서비스 구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제공 중이다. 현재(2023년 7월) 1만 4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챗GPT 개발자 핸드북>의 저자 양파/Hanna Kroukamp/주한나입니다. 현재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Copilot Applied AI 팀에서 시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20년 전에 파이썬 개발자로 시작하여 펄 개발자, 자바 개발자, 웹 개발자, QA 백엔드 개발자, 데이터 엔지니어, 프로젝트 관리 등을 거쳐 AI를 전문으로 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 가지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AI 모델 등을 다루다가 최근에는 GPT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로 제품 개발을 하는 팀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개발자로 일해 왔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빅데이터의 흐름에 10년 동안 몰입한 결과 여기까지 왔습니다. LLM이야말로 이 세상을 엄청난 속도로 바꿀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과장과 허풍과 환각으로 가득차있을 것이라고도 믿습니다.
정말 사람보다 사람 같으면서도 사람 같지 않은 방식으로 환각하고, 기계 같으면서도 기존의 컴퓨터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문제를 창출해내는 LLM 과 매일같이 싸우고 있습니다. 모임에서 많은 이야기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팀장의 오답노트>를 쓴 서현직입니다. 저는 12년 동안 외국계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중 7년 정도는 팀장으로 일 했어요. 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 모든 것이 서툴고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팀원들과 함께 일 잘하는 것에 서툴러 성과가 잘 나지 않았어요. 팀장으로 제대로 성과를 내기까지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한 나만의 오답노트를 SNS로 공유하다보니 공감해 주시는 독자들이 생기고, 이렇게 책으로까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팀장으로 일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팀장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저의 실패담에서 공감과 위로를, 저의 오답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꼭 팀장님이 아니어도 좋아요. 팀장의 일이 궁금한 팀원분들이 읽으셔도 도움이 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의 책 <요즘 팀장의 오답노트>는 결국 여럿이 함께 일 잘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니까요.”
저자 서현직
P&G 브랜드 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해 스물아홉에 처음 팀장이 되었고,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마케팅 매니저, 샌드박스네트워크 마케팅&커머스 디렉터, 마이리얼트립 그로스 마케팅 리드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조직에서 팀장으로 일했다. 지금은 29CM 그로스기획 리드로 있다.
⇒ 콜로소 강의 페이지
여러분은 꼭 이루고 싶었던 일들, 꼭 살고 싶었던 삶의 방향이 있으신가요? 저는 있었습니다. 늘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해외의 거의 모든 땅을 직접 밟아보는, 그런 자유롭고 방랑적인 삶을 살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그런 삶은 쉬이 오지도, 저절로 오지도 않는다는 것을요. 리스크가 높기에 용기도 많이 필요하죠.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라는 주변인들의 말에 저 또한 오랜 꿈은 잊고 현실에 몰두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이 되었어요. 그런데 첫날부터 매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아니야. 안되겠어. 나는 이렇게 60살까지 일할 수 없어. 분명 나와 결이 맞는 삶이 있을거야."
그렇게 제 생에 다시없을 큰 용기를 냈고, 저와 생각이 비슷한 남편과 함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아일랜드, 호주, 말레이시아를 지나며 많은 것을 보았고, 저희의 삶에서도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수 만 가지 형태의 삶이 있다는 것을요.
왜 그렇게 끙끙 앓으며 맞지도 않는 삶에 저를 욱여 넣으려 했었는지 모를만큼, 정말 다양한 삶의 모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분명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면서도 꾸역꾸역 버티는 하루를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이제라도 원했던 인생을 찾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그리고 그분들이 용기를 내는 것에 아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저희가 지나온 길을 가감없이 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헤이그 특사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만남> 저자 김정기 입니다. 네덜란드에서 5년 동안 살며 4년 동안 역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네덜란드의 수상이자 네덜란드의 반혁명당 당수 ‘아브라함 카이퍼’라는 사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은 의외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저의 소신을 바탕으로 첫 작품 <티네커 메이어의 개혁파 인생교실>이라는 네덜란드의 한 평범하지만 특별한 할머니에 대한 전기를 작성했습니다.
세상은 거대한 힘의 충돌이기도 하지만, 작은 사람들간의 만남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이런 만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저자 김정기
역사학자이자 작가이다.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동 대학원 성서신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로 건너가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구 캄펀 신학대학교)에서 간문화간 개혁주의신학 석사 학위로 “유교 문화에 살고 있는 언론인들에게 주는 유교의 군자와 신칼빈주의적 언론 윤리”에 관한 논문을 쓰고서 졸업했다. 현재는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 총장 조지 하링크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아브라함 카이퍼의 기독시민 사회참여 사상과 그 실제 모습”이라는 박사 학위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위트레흐트 신학대학교에 있는 신칼뱅주의 연구소 회원으로 소속되어 신칼뱅주의에 대한 학술적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의 아브라함 카이퍼의 사상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2021년 동료들과 ‘아시아 카이퍼 연구소’를 설립하여, 일본, 인도네시아, 영국의 카이퍼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매월 교류하면서 매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저자가 독자에게 드리는 질문
1. 헤이그 특사 이준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 헤이그 특사는 성공한 특사였을까요?
3. 여러분의 삶에 가장 깊이 박힌 한 마디는 누구의 이야기 인가요?
4. 한국인으로 세상에 어떤 변화를 주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