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둔촌주공아파트, 대단지의 생애>의 저자 이인규입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둔촌주공아파트를 기록하는 <안녕,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를 2013년부터 해왔습니다. 그곳이 제가 태어나고 자란 소중한 고향이었기에 재건축으로 사라지는 과정을 사람들과 함께 기록하고 기리고 싶었거든요. 그러다가 2017년에 둔촌주공아파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진학한 대학원에서 쓴 논문을 바탕으로 이번에 소개할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고 하지만, 저는 반대로 사랑하기에 이해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40여 년에 걸친 둔촌주공아파트의 생애를 들여다보며 저는 둔촌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한국 사회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둔촌주공아파트와 같은 ‘대단지 아파트’가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40년의 시간 축이 한국 사회의 독특한 특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단면을 보여주더라고요.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파트 관련 갈등과 사회 문제들, 그리고 부수고 새로 짓는 일을 끝없이 반복하는 우리 도시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 지 궁금하셨던 분들께 둔촌주공아파트의 생애가 참고점이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서울 둔촌주공아파트에서 나고 자랐다.
연세대학교에서 생활디자인학과 주거환경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10년간 회사를 다니다 ‘안녕,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를 하며 둔촌주공아파트에 관해 더 깊이 알고 싶어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에 입학했다. 석사학위 논문 「둔촌 주공아파트 단지 생애사 연구」를 썼다.
[책 읽기 전]
1.
한국의 아파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2.
'아파트 단지'라고 하면 보통 어느 정도 크기를 떠올리시나요? 그렇다면 이 책에서 '대단지'라고 부르는 단지는 어느 정도 크기일까요?
3.
지금 살아가고 있는 동네를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그 동네의 40년 전과 후를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책 읽은 후]
1.
대단지는 주거 공간일까요 아니면 도시의 한 부분일까요? 대단지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집합일까요 아니면 우리 사회의 일부일까요?
2.
재건축으로 새롭게 지어진 대단지의 생애는 앞으로 40년 후, 어떻게 흘러갈까요?
3.
우리 사회가 앞으로 40년동안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라시나요?
1.
저자의 안내로 자유롭게 책을 읽습니다.
- 약 2주
2.
저자의 미니토크를 듣고 질문하며 대화합니다.
- 90분 (15분 미니토크 후 질의응답 시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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