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를 번역한 하인후 입니다.
우연히 읽은 이 책 제7권 제1장의 한 단락이, 그중에서도 특히 “불행히도 피렌체의 분열은 늘 파벌을 동반했고, 그 결과 항상 공화국에 해로웠다.”라는 대목이 『피렌체사』를 번역해 보자는 저의 무모한 열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 문장의 ‘피렌체’가 자꾸 우리가 사는 오늘의 이 대한민국을 연상시켰기 때문입니다. 피렌체의 분열과 도시국가 간의 갈등으로 이탈리아가 맞이한 불행을 안타까워하는 마키아벨리의 목소리가, 우리 사회의 분열을 자성自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2003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그림자 밟기」를 발표했고, 2021년 카카오페이지에 장편소설 『만질 수 없는』을 썼다. 현재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출간을 준비하며, 『로마사 논고』를 번역하고 있다.
또한, 마키아벨리는 1507년 ‘9인의 군사 위원회Nove di Milizia’ 의 수장으로 임명되어 피렌체 시민군을 조직하는 일에 앞장섰고, 이 시민군을 기반으로 1509년 피사를 피렌체에 재복속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1512년 이 시민군이 프라토에서 스페인군에게 참패하며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로 귀환했고, 그는 14년간 몸담았던 모든 공직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게다가 1513년에는 메디치 가문을 제거하려 한 이른바 ‘보스콜리Pietro Paolo Boscoli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 이후 집필에 전념한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사』를 비롯해 『군주론』, 『로마사 논고』, 『전쟁의 기술Dell’arte della Guerra』, 『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만드라골라』희곡, 『대악마 벨파코르』소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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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역사를 읽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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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분열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3.
사회의 분열을 막을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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